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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기, KPGA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3서 역전 우승…챔피언스 투어 통산 4승

입력 2024-06-27 20:53

_KPGA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 3_ 우승자 이영기
이역기거 KPGA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3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PGA)

 

이영기(57)가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 투어 KPGA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3(총 상금 1억 5000만 원)에서 시즌 첫 승을 역전 우승으로 장식했다.



이영기는 27일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 전주-익산 코스(파 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대회 첫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1위와 3타 차 공동 3위에 오른 이영기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역전극을 연출했다.

이영기는 “오랜만에 우승을 해 기쁘다. 2021년 다 승을 했었는데 그 때의 샷 감을 되찾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힌데 이어 “특히 최종라운드 16번 홀(파 4)에서 티 샷 실수가 나와 보기를 했는데 다음 홀인 17번 홀(파 3)에서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한 것이 우승할 수 있었던 힘 이었던 것 같다”고 역전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설명했다.

2017년 KPGA 챔피언스 투어에 데뷔한 이영기는 3년여 만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손동주(56)는 이날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미나미자키 지로(54·일본)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미나미자키는 지난해 KPGA 챔피언스 투어 최종전 메이플러워 골프클럽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KPGA 챔피언스 투어 시드를 확보하고 활동하고 있다.

같은 골프장 김제-정읍 코스(파 72)에서 펼쳐진 만 60세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그랜드 시니어부문(총 상금 5000만 원)에서는 김정국(66·미국)이 최종합계 6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이용군(69)과 유건희(66)가 5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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