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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4차 연장전 끝에 우승…‘시즌 2승·통산 6승’

박지영·윤이나는 연장전에서 패해 공동 2위

입력 2024-06-23 17:59

박현경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2024 FR 3번홀 아이언샷
박현경이 2024 시즌 KLPGA 투어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4차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A)
박현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 상금 14억 원)에서 4차 연장전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박현경은 23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 72·652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박지영, 윤이나와 함께 동 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전에서 가리게 됐다.

박현경과 공동 1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박지영도 2타를 줄이며 연장전을, 윤이나는 버디 8개, 보기 3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연장전에 합류했다.

18번 홀(파 5)에서 치러진 1차 연장전에서 박현경, 박지영, 윤이나가 나란히 버디를 잡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같은 홀에서 이어진 2차 연장전에서는 이들 3명이 나란히 파를 기록해 승부를 3차 연장전으로 넘겼다.

홀 위치를 바꾼 뒤 치러진 3차 연장전에서 파를 기록한 박지영이 가장 먼저 탈락했고, 나란히 버디를 잡은 박현경과 윤이나는 4차 연장전에 승부를 가리게 됐다.

같은 홀에서 이어진 4차 연장전에서 박현경은 두 번째 샷을 온 그린 시키며 이글 기회를 맞았고, 윤이나는 온 그린에 실패했다.

윤이나는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을 홀 4m 거리에 붙인 후 버디를 노렸지만 홀을 돌아 나와 파로 마무리했다.

이후 박현경은 이글 퍼트가 홀 50㎝ 앞에서 멈췄고, 우승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연장전 승부의 마침표를 찍고 우승을 확정 지엇다.

박현경은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데 이어 한 달 만에 시즌 2승째를 올리며 KLPGA 투어 통산으로는 6승을 기록했다.

연장전에서 가장 먼저 탈락한 박지영은 시즌 3승을 노렸지만 다음 대회로 미뤘고, 윤이나는 징계가 풀린 후 첫 우승을 노렸지만 본 경기 막판 뒷심 부족으로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햇다.

김민주은 이날 4타를 줄여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4위, 정윤지는 2타를 줄여 9언더파 279타로 5위를 각각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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