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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5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입력 2024-06-28 14:24

한국가스공사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27일(현지시간)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5년 만기 5억 달러 싱글 트랜치(Single-Tranche)로 발행된 채권은 외화채권으로 표면금리 4.875%다.

해당 채권은 미국 5년 국채 금리 대비 0.88%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결정돼 최초 제시 금리 대비 32bp 축소됐다. 최초 제시금리란 투자자들의 투자 주문 접수 개시와 함께 발행사가 공표하는 예상 발행 스프레드를 말한다.

공사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자사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굳건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지난해 미 연준의 첫 기준금리 인상 이후 발행된 한국 기업(정책금융기관 제외) 5년물 중 가장 낮은 스프레드로 발행에 성공하며 한국물(KP) 주요 발행사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주요국 통화 정책 불확실성 증대, 지정학적 갈등 심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 불안한 환경 속에서도 가산금리 축소와 안정적인 외화 조달에 성공한 점이 높게 평가 받는다.

이번 외화채권 발행에는 최종 장부 기준 총 94개 기관 투자자가 공모액의 3.4배에 이르는 주문을 내며 관심을 보였다.

투자자 지역별로는 아시아 56%, 유럽·중동 32%, 미국 12% 순으로 참여했다. 기관별로는 은행 47%, 자산운용사·펀드 22%, 공공기관·보험사 20%, PB·기타 11%가 참여해 우량 투자자들의 한국물에 대한 꾸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주기적인 해외 공모채 발행으로 인해 가스공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이해도와 관심이 부족할 수 있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스프레드 축소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안보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는 공기업으로서 조달 비용 최소화 및 안정적인 조달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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