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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올 수출 9.1% 증가한 6900억 달러…반도체·자동차의 힘”

입력 2024-06-24 17:13
신문게재 2024-06-25 1면

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YONHAP NO-3109>
부산항.(연합뉴스)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로 올해 한국의 수출이 6900억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4일 ‘2024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수출이 6900억달러(전년 대비 9.1% 증가)를 기록하는 대신 수입은 6490억달러(1.0% 증가)에 그쳐 410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낼 것으로 봤다.

올해 수출 성장동력으로는 반도체·IT 기기와 자동차, 선박 등이 꼽혔다. 반도체 수출은 AI 산업 급성장, 중국의 IT 제품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31.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컴퓨터(53.0%)와 디스플레이(10.3%), 무선통신기기(8.0%) 등이 글로벌 IT 경기의 빠른 회복세에 힘입어 선전할 것으로 분석했다. 자동차는 하이브리드차(HEV)와 SUV의 성장세로 3.7%의 수출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선박(14.3%)도 하반기 중 유럽, 아시아 등으로 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가 예정돼 우호적 수출 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반면, 철강은 상반기 수출 단가 하락과 수요 부진 등으로 소폭 감소(-0.8%)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상현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5월까지 우리 수출은 주요국 대비 가장 빠르게 증가하며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상반기 흐름을 유지하면 올해 최대 수출 실적은 물론 양대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의 수출 최대치 달성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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