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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첫날' 국내 증시, 외인 매도세에도 강보합 마감…코스피 2800선 회복

입력 2024-07-01 17:06

코스피, 코스닥 상승
(이미지=이원동 기자)

 

하반기 첫날인 1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전반적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49포인트(0.23%) 상승한 2804.31로 마감하면서 28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매도세 속, 개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은 결과다.

코스피는 2792.96으로 출발해 한때 2783.98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지수를 끌어올리며 2800선을 넘은 채 마감했다. 2800선 웃돌며 거래를 마무리 한 것은 지난달 20일(2807.63포인트) 이후 7거래일만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투자자가 431억원, 기관은 3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41억원 순매도하며 국내 증시에서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00원(0.25%) 오른 8만1700원을 기록했으나, 시총 2위 SK하이닉스는 1000원(0.42%) 내린 23만5500원으로 마감하며 상반된 방향으로 움직였다.

특히 현대글로비스는 전장보다 9.82% 오른 24만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한때 24만8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항공화물운송과물류 업종이 6.88%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아울러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 업종과 전기제품 업종이 각각 4.92%, 4.62%씩 올랐다.

반면 전기장비 업종은 5.92% 하락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으며, 복합유틸리티 업종이 4.48%,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 업종이 4.45% 내렸다.

코스피200 선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5포인트(0.01%) 상승했다. 외국인(2436억원)과 개인(496억원)이 매수세를 보였으며, 기관(2842억)만이 매도세를 그렸다.

코스닥 지수 역시 강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71포인트(0.80%) 상승한 847.15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11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142억원, 외국인이 131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60원 오른 1379.30원을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날부터 외환 거래 시간을 기존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서 오전 9시∼새벽 2시로 연장한다. 다만 기준 시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오후 3시30분이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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