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나 혼자만 실적 UP' 하이투자증권, 넷마블 역대 최대 영업이익 전망

입력 2024-07-01 12:30

넷마블
(이미지=넷마블)
하이투자증권이 1일 넷마블이 2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이 추정한 넷마블의 2분기 실적은 매출 8474억원, 영업이익 985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2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41% 늘어난 수치며, 영업이익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영업이익 985억원은 역대 최고 영업이익이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는 출시 하루 만에 27개국 모바일 매출 순위 상위 10위권으로 진입했다”며 “일일활성사용자(DAU) 수 500만 명 이상, 일 매출 14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 달간 PC 매출을 제외하고도 누적 매출 1000억원을 추정하기에, PC 매출이 포함될 경우 실제 매출은 이를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하이투자증권은 영업 마진 압박 요인인 지급수수료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윤 연구원은 “넷마블 마진을 압박하는 주 원인인 지급수수료는 구조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올해부터 자체 런처를 활용한 PC 매출이 눈에 띄게 성장할 전망이며, 자체 지적재산권(IP) 또는 신규 IP 게임 비중 확대로 IP 수수료율도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업 가치 평가(밸류에이션) 방법 변경에 따라 목표주가는 9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넷마블에 대한 기업 가치 평가 방법을 사업별 평가가치 합산 기법(SOTP)에서 주당순이익비율(PER) 방법으로 교체한다고 알렸다.

SOTP 평가 방법은 다양한 사업별로 가치를 평가해 합산하는 기업가치 분석 방식으로 주당순자산비율(PBR) 방식이나 PER 방식에 비해 기업 가치가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들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게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브릿지경제 핫 클릭
브릿지경제 단독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