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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IBK투증, 에쓰오일 목표가↓

입력 2024-07-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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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사진=연합뉴스)

 

IBK투자증권이 3일 에쓰오일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내렸다.



이동욱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1.2% 하락하는 등 시장 기대치인 3716억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석유화학·윤활기유 부문은 견고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정유 부문은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판매 고시가격(OSP) 인하에 따른 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으로 재고 관련 이익이 감소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정제마진 또한 미국 및 유럽의 경기 둔화 및 신규 설비들의 생산량 확대에 따라 약세로 전환했다.

특히 드라이빙 시즌이 도래했음에도 주요국의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기 둔화로 운전자들의 주행 거리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신규 성장 동력으로서 9조원 규모의 샤힌 프로젝트에 대해선 “내년까지 순차입금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라면서도 “내년 정유·화학 수급 개선으로 인한 견고한 영업 현금 발생으로 재무적 안정성은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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