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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경·윤이나, KLPGA 투어 롯데 오픈 첫날 8언더파 공동 1위

방신실, 1타 차 3위…2연패 도전하는 최혜진은 1언더파 공동 44위

입력 2024-07-04 18:39

최민경 롯데오픈 1R 10번홀 티샷
최민경의 티 샷.(사진=KLPGA)

 

최민경과 윤이나가 2024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 상금 12억 원) 첫날 나란히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들 두 선수는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 72·665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지난 주 맥콜·모나 용평 오픈을 2타 차 공동 3위로 마쳤다.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KLPGA 투어에 뛰어 든 최면경은 아직 우승이 없다. 특히 지난 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향한 경쟁을 펼쳤지만 공동 3위로 마차 아쉬웠다.

그리고 최민경은 이번 대회 첫날 다시 한 번 선두로 나서며 데뷔 첫 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최민경은 이날 경기르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굉장히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퍼트가 정말 잘 돼서 실수 없이 버디만 기록할 수 있었다”고 돌아본 후 올 시즌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좋은데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 “지난해보다 집중력이 많이 좋아졌다. 그리고 우승하고 싶다는 간절함도 커지고 있어서, 기회가 왔을 때 꼭 잡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고 설명했다.

윤이나 역시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선두권에 자리 시즌 첫 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올해 3월 출장 금지 징계에서 복귀해 12개 대회 출전해 2개 대회 준우승 포함해 5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었다. 윤이나는 올 시즌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4차 연장전 끝에 패해 준우승을, 지난 주에는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선 어깨 통증으로 기권했다.

방신실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1위에 1타 뒤져 3위에 올랐다.

지난 해 KLPGA 투어에 데뷔해 2승을 올리며 신인 돌풍의 주인공이었던 방신실은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으나 이날 선두권에 자리하며 시즌 첫 승을 향해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임희정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쳐 이가영, 김희지와 공동 4위에 올랐다.

K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임희정은 올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공동 7위를 차지하며 시즌 처음으로 ‘톱 10’에 올랐다.

임희정은 지난 주 대회에서 자신감을 찾은 듯 이날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최예림은 5언더파 67타를 쳐 이다연, 이주미, 박주영 등과 공동 7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연장전에서 박현경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최예림이 이번 대회 첫날 공동 1위와 3타 차를 보이며 선두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따라서 지난주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지 주목 된다. 

 

박현경 롯데오픈 1R 1번홀 티샷
박현경의 티 샷.(사진=KLPGA)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2주 연속 연장전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공동 1위와 4타 차를 보이고 있는 박현경은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3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4승을 노린다.

박현경은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기복은 있었지만 무난한 하루였다”고 돌아본 후 “이 코스에서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톱 10’에 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꼭 극복하고 싶다”고 그동안 코스와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3주 연속 우승에 대해서 박현경은 “힘들 것 같다. 앞서 얘기 했듯이 꼭 이 코스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서다. 이를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고 말했다.

지난 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다가 귀국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최혜진은 이날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위와 7타 차를 보이며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 출전이 올 시즌 KLPGA 투어 첫 출전이다. 

 

최혜진 롯데오픈 1R 1번홀 티샷_
최혜진의 티 샷.(사진=KLPGA)

 

최혜진은 이날 경기에 대해 “경기 초반 자세를 잡는데 혼돈이 와서 힘든데다 샷 감 마저 좋지 않아 힘들었다”며 “그러나 후반 들어 샷 감을 잡았고, 1타를 줄이며 마쳤다”고 돌아봤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부진에 대해 최혜진은 “샷의 정교함이 떨어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러다보니 몸 상태는 물론이고 정신적으로도 솔직히 힘들다”며 “하지만 하반기 큰 대회들이 많으니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샷 감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LPGA 투어에서 뛰는 김효주는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65위에 올랐다.

인천=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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