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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이익률 감소한 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 하향

입력 2024-08-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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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덕산네오룩스)

증권사들이 코스닥 상장사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시장 수요 둔화, 이익률 하락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나췄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iM증권(옛 하이투자증권)은 덕산네오룩스의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5만원을 하향조정했다. 흥국증권(5만9000원→5만1000원), BNK투자증권(6만원→4만8000원), 삼성증권(5만6000원→5만원) 등도 목표가를 내렸다.

올해 2분기 덕산네오룩스의 매출액은 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12% 증가했다.

증권사들은 덕산네오룩스가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다는 평가를 내놓았지만, 점유율 하락과 영업이익률 감소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매출액 512억원·영업이익 107억원)에 부합했다”며 “다만 PDL(화소정의막) 등 신제품 연구개발 비용 증가에 따른 판관비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pt(포인트) 하락한 약 19%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덕산네오룩스의 현재 주가는 스마트폰 시장 수요 둔화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시장 내 점유율 하락 우려 등 영향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실적 전망치 변경은 크게 없지만 목표가를 5만원으로 11% 하향 조정했다”며 “지난달 주요 주주의 지분 매도 이후 잔여 지분(25만주)에 대한 오버행 우려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데 따른 리스크를 감안해 프리미엄을 기존 40%에서 30%로 낮춘 데 따름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생산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인 덕산네오룩스는 2014년 12월 반도체 패키지 소재 전문기업인 덕산하이메탈으로부터 인전분할되면서 출범한 OLED 재료 전문기업이다.

한편 덕산네오룩스의 실적 성장세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증권사들은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북미 플렉시블 OLED 소재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며 “IT OELD 매출은 하반기 일부 인식되어 2026년이 되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최종 고객의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가 기대되고 올해 신모델에는 동사 소재 적용도 더 다양해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며 “연구개발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는 다시 20%대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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