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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삼성' 뭉쳤다…SDV 속도전

SDV와 스마트폰 연결 강화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 주도권 확보
내년 삼성 ‘스마트싱스’ 연계 SDV 가속화

입력 2024-09-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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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서울 양재동 사옥.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기아가 삼성전자와 협력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스마트폰의 연결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25일 현대차·기아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삼성전자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SDV 시대가 본격화되면 다양한 차량 내 서비스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인 포티투닷(42dot)과 함께 사용자 중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오픈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기아가 내년 선보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삼성전자의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의 연결성을 강화해 진정한 SDV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SDV 시대에 발맞춰 차량 이용의 전 과정이 스마트폰과 끊김 없이 연결돼 고객의 이동 경험을 한층 더 풍부하게 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우선,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SDV와 스마트폰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자동차와 전자제품을 손쉽게 제어하는 것을 넘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해 사용자 경험의 혁신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삼성전자의 사용자 계정을 손쉽게 연동해 신규 회원 가입 시 번거로운 절차도 간소화한다.

향후 헬스케어, 반려동물 관리, 차량 실내 인테리어 등 고객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에 최적화된 서비스도 제공하고 새로운 이동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지속 협력할 방침도 세웠다.

현대차·기아 AVP본부 송창현 사장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차량과 스마트폰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이동수단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많은 기대가 된다”면서 “앞으로도 현대차·기아 고객의 모빌리티 이동 경험이 보다 풍부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은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집을 넘어 차량에서도 스마트싱스로 공간을 뛰어넘는 편리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확대하며 더욱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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