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하는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사진=연합뉴스) |
이날 오전 11시 32분 현재 KB금융은 전장 대비 3200원(3.90%) 내린 7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밸류업 지수는 전체 100개 종목 중 산업군별로는 정보기술이 24개, 산업재가 20개, 헬스케어가 12개, 자유소비재 11개, 금융/부동산 10개, 소재 9개, 필수소비자 8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5개, 에너지 1개 등 순이다. 이 가운데 밸류업 대장주로 꼽혔던 KB금융은 제외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수 편입 여부와 무관하게 주주 환원에 적극적인 은행, 증권, 자동차 등 기존 밸류업 주력 업종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여가는 게 좋다”며 “밸류업 지수의 본질이 주주환원에 있다”고 진단했다.
박소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지수가 저PBR보다는 우량주를 중심으로 업종 간 분산과 시장 간 분산에 중점을 뒀다”며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요건이 PBR과 자기자본이익률(ROE)보다 우선 고려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분석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결과가 예상과 달랐던 가장 큰 이유는 시장 평가 기준인 PBR 요건 미충족”이라며 “금융/부동산 업종의 편입 종목 수가 10종목에 불과한데다, 이 중 최근 2년 평균 PBR이 금융/부동산 업종의 상위 50% 이내에 포함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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