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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 대구경북 신공항건설 난항, 화물터미널 신경전

입력 2024-09-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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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이 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 선정을 위한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의성군
대구경북 신공항건설을 조기에 착공하기 위한 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심사에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를 두고 또 다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과 예산, 개항 시기 등을 두고 경쟁을 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대구경북 신공항이 내부 갈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지난 2024년 대표 발의로 국회를 통과한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짓되 모자란 예산을 정부가 지원할 수 있게 했지만, 경기 악화로 사업자가 잘 나타나지 않자 국비 지원을 의무화하는 쪽으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과 군 공항의 통합 건립과 토지 조기 보상 실시 등의 용도 담겼다.

개정안은 9월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 소위원회에 상정됐으나 아직 구체적인 심사는 하지 않았는데, ‘가덕도 신공항’과 국비 경쟁이 예정된 만큼 앞으로 법조문 하나하나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신공항 건립과 관련된 회의는 ‘국민의힘과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있었지만 대구시와 국민의힘 의원 사이에 신공항 건립을 놓고 신경전이 벌어졌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풀 수 없는 매듭은 잘라내야 하고, 곪은 종기는 터뜨려야 완치가 된다”면서, “의성군이 신공항의 화물터미널 배치를 요구하는 것을 두고 “이익집단의 억지와 떼쓰기에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화물터미널 위치 갈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신공항 입지를 애초 후보지 중 하나였던 ‘군위군 우보면’으로 옮기는 ‘플랜B’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형수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은 “그것이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문제에 있어서 의성군의 화물터미널 위치에 대해서 하신 말씀이라면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뜻을 밝혔다

대구경북의 숙원사업인 신공항건설이 화물터미널 위치를 놓고 대구시와 경북도의 갈등까지 겹치면서 신공항 건립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의성=이재근기자 news111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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