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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무더위 영향 11일 역대 최고 전력수요

작년 여름 최고치와 비슷한 수준
산업부, 발전기 정비 일정 순연 등 통해 최대 2.7GW 추가 확보

입력 2024-09-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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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별 최대 전력수요 발생 실적 비교(산업통상자원부)

 

역대급 무더위 영향으로 지난 11일 전력수요가 9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력수요는 93.2GW를 기록했다. 이는 9월 기준 역대 최고로 높은 수치이다. 지난해 여름 전력수요 최고치(93.6GW, 8월 7일)와 비슷한 수준이다. 산업부는 지난 11일 전력수요 상승은 계속된 무더위 영향으로 풀이했다. 이달은 9월 기준 역대 최다 폭염일수(전국·서울 6일)를 나타냈다. 서울은 역대 가장 늦은 폭염(9월 18일)을 기록했다.

무더위로 전력수요가 높아지자 산업부는 전력수급 점검회의를 통해 9월 발전기 정비 일정을 모두 재조정했다. 이달 동안 총 18개 발전기 정비 일정을 순연해 1.4~2.7GW의 공급능력을 추가 확보했다.

산업부는 이 같은 사전 조치를 통해 지난 11일 93.2GW의 높은 전력수요가 발생했음에도 예비력은 8.6GW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9월 폭염’과 같은 이상기후는 앞으로도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전력수급 관리의 어려움은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 전력산업정책과 관계자는 “대규모의 안정적 발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력믹스를 구성해야 하고 송변전 설비를 적시에 구축해 발전설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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