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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원전 복합재난 발생 대비 ‘2024년 국가방사능방재 연합훈련’ 실시

입력 2024-09-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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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가 25일 울산 새울원자력발전소에서 ‘2024년 국가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5일 울산 울주군 새울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누출 사고를 가정해 ‘2024년 국가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전문기관·사업자·지역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230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 연합훈련은 울산 동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8.6 지진의 영향으로 새울원자력발전소 2호기에서 중대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특히 행정안전부 ‘레디코리아 훈련’과 연계해 대형 지진과 방사능누출 등 복합재난에 대응하는 훈련을 진행됐다.

원안위 본부는 방사능재난 대응을 총괄하는 중앙방사능방재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방사능재난 선포와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등에 대한 의사결정 훈련을 했다.

울주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에서는 주민소개, 옥내대피, 갑상샘 방호약품 배포 및 복용 지시 등 주민 보호를 위한 의사결정을 하고, 현장 사고 수습을 총괄 지휘했다.

새울원자력발전소 주변 8개 지자체는 지역방사능방재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주민보호조치 이행에 관한 사항을 점검했다.

특히 울산광역시와 경남 양산시에서는 구호소를 설치하고 지역주민·학생 등이 참여하는 주민 소개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방사능 탐사장비를 이용해 방사능을 탐사하고 그 결과를 종합해 주민보호조치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울산대학교병원, 기장병원, 방사선보건원 등 방사선비상 진료병원과 합동으로 새울원자력발전소에 현장진료소를 설치하고 방사선 상해자 진료, 제염 및 후송 훈련을 실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방사선비상 발령·전파, 비상전원 공급 및 비상냉각수 외부주입 등 원전사고 수습을 위한 현장훈련을 펼쳤다.

유국희 원안위 위원장은 “방사능재난 발생 시 신속한 주민보호조치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업·대응 체계를 철저히 점검했다”며 “국가 방사능방재 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기 위해 방사능방재 훈련을 실전처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한빛 기자 hble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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