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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말레이시아서 스포츠·문화행사 통해 현지 공략

입력 2024-10-07 10:01

이용대 선수와 함께 배드민턴 원데이 클래스가 진행됐다
지난달 29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빈툴루에서 이용대 선수와 함께 배드민턴 원데이 클래스가 진행됐다. (사진=OCI홀딩스)

 

OCI홀딩스가 최근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거점인 말레이시아 사락왁주에서 러닝 대회와 배드민턴 클래스를 통해 정·재계 주요 인사 및 지역민들과 우호를 다졌다고 7일 밝혔다.



올 하반기까지 미 대선, 대중 관세정책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M을 위한 지역 사회와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을 펼치는 등 태양광 산업의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방침이다.

OCI홀딩스는 지난달 29일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 선수(이용대배드민턴발전협회)와 함께 꿈나무 육성 및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말레이시아푸트라대학교(UPM) 빈툴루 캠퍼스에서 배드민턴 원데이 클래스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이용대 선수는 빈툴루 배드민턴 협회에서 추천한 유소년 선수 30명에게 서브, 스매시, 포핸드 스텝, 서비스 리턴 등 기본 자세부터 상황별 원포인트 레슨 등을 제공했고 오후에는 동호인 및 지역 주민들과 친선경기를 진행했다.

이용대 선수는 지난달 27일 말레이계 현지주민으로 구성된 사라왁 부미푸트라 배드민턴 협회(PBBS, Persatuan Badminton Bumiputra Sarawak) 소속 청소년 선수단을 만나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며 그들의 꿈을 응원하기도 했다.

여기에 OCI홀딩스는 지난달 28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서 열린 ‘쿠칭 그린런 2024’(Kuching Green Run 2024)에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쿠칭 그린런 2024‘는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와 기후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처음 개최된 친환경 문화행사다.

이 행사는 현지 사회적 기업 그린 제너레이션(Green Generation)이 주최하고 OCI홀딩스, 쿠칭 북부 시청 DBKU(Dewan Bandaraya Kuching Utara)과 사라왁경제개발공사(SEDC, Sarawak Economic Development Corporation Energy)가 공동 주관했다.

개회식에는 OCI홀딩스 이우현 회장, OCI M 최성길 법인장을 비롯해 사라왁경제개발공사 회장 탄스리 압둘 아지즈(Tan Sri Datuk Amar Abdul Aziz Husain), 사라왁주 관광부 차관 세바스찬 팅(Datuk Sebastian Ting Yew) 등 20여명의 사라왁주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Envisioning a healthier future through Life Science and Clean Energy’라는 슬로건 아래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삶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지역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OCI M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의 선도 기업으로 문화 행사, 장학 사업 등 다양한 ESG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OCI홀딩스는 지난 8월 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말레이시아의 문화와 역사의 이해라는 주제의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말레이시아의 역사, 다문화 국가인 말레이시아의 어제와 오늘, 비즈니스 매너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국내외 계열사의 직원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방송됐다.

OCI홀딩스는 이러한 현지 교류를 통해 OCI M 운영에 필수 요소인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과 사업 영역 다각화에 따른 말레이시아와의 상호 협력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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