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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루한 소송에 팬들 "마음 아프다"

입력 2014-10-1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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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루한 소송으로 SM과 첨예하게 대립 양상을 보이면서 루한 및 엑소의 향후 행보가 궁금증을 자아낼 전망이다.(더팩트)

 

10일 아이돌 그룹 엑소의 중국인 멤버 루한(24)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자 팬들은 크게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엑소의 글로벌 팬클럽 '엑소-엘' 게시판에는 소송 소식이 알려진 지 4시간여 만에 팬들이 적은 관련 글이 약 4천500개가량 게재됐다.
    
'엑소-엘'의 누적 회원수 규모가 260만명이 넘는 만큼 지금도 매 분마다 수십개씩 글이 올라오는 상황이다.
    
지난 5월 크리스(본명 우이판·24)에 이어 루한까지 SM과의 법정 분쟁을 택하며 사실상 팀을 떠나자 팬들은 "너무 마음이 아프다. 떠나지 말아달라"라며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상당수 팬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를 비롯해 SM 소속의 정상급 아이돌 그룹에서만 유독 비슷한 사건이 반복되자 SM의 소속 가수 관리 방식에 문제가 있는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 팬은 "루한을 믿는다. 응원하겠다. 제시카도 그렇고 크리스에 이어 루한까지, SM 정말 실망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다른 팬은 "아이돌의 생각은 SM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냐"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반면 "멤버 각자의 의견도 존중해야겠지만 조금 더 참고 멤버들이 같이 가주면 좋겠다. 다들 초심을 잃지 않고 팬을 생각해서 팀을 나가지 말고 엑소로 남아달라"는 간곡한 당부도 있었다.
    
엑소 가운데 중국에서 주로 활동하는 '엑소-M'의 향후 활동을 우려하는 글도 많았다. '엑소-M'의 여섯 멤버 가운데 크리스와 루한이 소송으로 팀을 이탈하면서 이제 한국인 멤버 시우민, 첸과 중국인 멤버 레이, 타오 만이 남은 상태다.
    
이날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도 루한의 이름이 내내 최상위권을 차지하면서 팬들의 그룹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한편 멤버 레이는 이날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기회가 되면 다른 무대에서 다시 같이 서자. 형제로서 너의 모든 결정을 지지하고 축복한다"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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