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대한민국, 메르스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다

입력 2015-07-28 16:12

해운대 관광홍보 캠페인
백선기 부산 해운대구청장과 관광 및 유통업계 관계자 등이 2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해운대 관광홍보 캠페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날 서울역과 국회에서 ‘올 여름엔 해운대 오이소’ 행사를 개최했다. (연합)


메르스 충격을 딛고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섰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28일 발표한 사실상의 메르스 종식 선언 대국민 메시지를 신호탄으로 정부와 지자체, 재계가 내수살리기에 돌입했다.

황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에서 “국제기준에 따른 (메르스)종식 선언을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여러 상황을 종합 해 볼 때 이제는 국민께서 안심해도 좋다는 것이 의료계와 정부의 판단이다”고 밝혔다. 메르스 종식 선언이다.

대기업들과 관광 및 유통업계 등 재계가 내수살리기로 화답했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그룹들은 대내외 행사를 국내에서 개최하고 여름 휴가를 떠나는 직원들에게 국내 여행을 독려하는 한편 전통시장 상품권을 나눠주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관광업계는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를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섰다. 먼저 한국관광공사와 국내 관광업계가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중국·대만·홍콩 등 중화권 유력매체 언론인 150여명을 초청한다.

백화점·대형마트·면세점 등 주요 유통업체들은 일제히 ’사상최대‘, ’사상 처음‘ 타이틀을 앞세운 대대적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서울시도 박원순 시장이 다음 달 2일부터 직접 중국 광저우, 상하이, 베이징을 방문해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또한 시는 메르스 여파로 타격을 입은 관광 시장 회복을 위해 서울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10개 관광 관련 단체와 함께 활성화 방안과 사례를 적극 발굴해 신속하게 정책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서울바자 축제 - 중소상공인 우수제품 판매기획전’도 개최한다.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