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끝났음을 선언한 28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로비에서 내원객들이 창구업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연합) |
정부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사실상 종식을 선언한 가운데 추가 환자도 24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신규 환자와 추가 사망자가 나오지 않아 총 환자 수 186명, 사망자 수 36명을 각각 유지했다고 29일 밝혔다.
발표일 기준 신규 환자는 이달 6일부터 24일째, 사망자는 12일 이후 18일째 생기지 않았다.
메르스 감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는 모두 12명이다. 이 중 11명은 유전자검사(PCR)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메르스에서 완치해 현재 음압 병상이 아닌 일반 병상에서 후유증을 치료받고 있다.
나머지 1명은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과 양성 판정이 번갈아 나오고 있으며 이 환자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28일이 지나면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른 공식 종식을 선언할 수 있다.
정윤경 기자 v_v@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