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비바100] TV가 담지 못한 재미가 가득, 무삭제 영상은 TV캐스트에서!

[스낵컬처] TV캐스트

입력 2016-06-15 07:00

clip20160613224042
Mnet ‘쇼미더머니5’ (사진 제공=CJ E&M)

 

‘편집 과정을 거치지 않은 무삭제 원본 영상은 네이버 TV캐스트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Mnet ‘쇼미더머니5’를 보면 이 자막을 자주 보게 된다. 출연자들의 경연은 제한된 프로그램 편성 시간 때문에 편집될 수밖에 없다. 방송으로 보는 것은 제작진이 재미있게 편집한 영상이다. 이에 시청자는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공연 전체를 보고 싶은 아쉬움는 늘 남는다. 

 

간혹 심사위원의 평가에 공감이 안 되면 방송으로 미처 담지 못한 것이 무엇일까 상상한다. 그럴 때마다 등장하는 무삭제 영상을 보게 유도하는 자막은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다. 오늘날 분량 제한 없이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영상을 볼 수 있는 인터넷 스트리밍 기능이 오늘날 방송 프로그램을 보다 다채롭게 만든다.

10일 밤 방송된 ‘쇼미더머니5’ 5회에선 프로듀서의 공연이 소개됐다. ‘도끼-더 콰이엇’, ‘사이먼 도미닉-그레이’, ‘자이언티-쿠시’, ‘매드 클라운-길’로 이어지는 프로듀서의 특별 무대는 자체 최고시청률(2.5%,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시청자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이들의 무삭제 영상도 방송 직후 TV캐스트로 소개됐다. 그 속엔 공연 흐름을 깨는 출연자들의 리액션은 없다. 오로지 프로듀서의 무대만 담긴 그들의 영상은 현재 TV캐스트 TOP 100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특히 ‘자이언티-쿠시’의 무대는 13일 기준 조회수 87만을 넘었다.

방송과 웹의 결합은 좀 더 다양한 형태로도 나아간다. 본 방송을 앞둔 드라마는 TV캐스트나 유튜브를 통해 해당 회차의 중요 장면을 소개해 시청자의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 tvN ‘또 오해영’ 속 남자 주인공 박도경(에릭)과 오해영(서현진)의 아버지 이한위가 엄마 몰래 도망치는 장면이 TV캐스트로 선공개됐다. 

 

단순히 중요 장면만 나열하는 예고의 틀을 넘어선 형태로 역시 분량 제한이 없는 웹이어서 가능한 결과물이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편집되어 나가지 못한 에피소드도 웹으로 쉽게 만날 수 있다. TV로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봐야 하지만 웹으로는 원하는 부분만 찾아서 볼 수 있다. 재미있는 장면은 ‘손이 가요 손이 가’를 외치는 맛 좋은 스낵과도 같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