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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휴양지 캉쿤서 악어 공격 잇따라…美관광객 팔 잘려

입력 2017-07-0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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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서식하는 악어 (게티이미지뱅크)




한 미국인 관광객이 멕시코의 카리브해 휴양지 캉쿤에서 악어에 물려 팔을 잃었다고 현지 리베라 마야 뉴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인으로 추정되는 칼 몬존이라는 40세 남성이 전날 새벽 캉쿤 호텔지구 인근에 있는 니춥테 석호에서 소변을 보던 중 악어의 공격으로 오른팔 팔꿈치 앞쪽 부위가 통째로 잘려나갔다.

몬존은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온 보안요원 등의 도움을 받아 인근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됐으나 잘려나간 부위의 상처가 너무 심해 나머지 팔을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캉쿤에서는 앞서 작년에도 한 미국인 관광객이 석호에서 작살로 물고기를 잡다가 길이가 4m에 육박하는 악어에 머리를 물리는 사고가 있었다. 이 남성은 목숨을 건졌지만 200바늘을 꿰매고 머리와 턱을 고정하기 위한 금속 철판을 몸에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다.

또 2015년에도 한 남성이 석호에서 악어에 의해 물속으로 끌려 들어가 숨진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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