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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입 '무전공' 도전 수험생…전형·전공 선택 등 꼼꼼히 살펴야

전국 73개 대학 '전공자율선택제' 3만7935명 선발, 전년대비 2만여명↑
지원 예정 대학, 선발전형·모집인원·수능 최저기준 등 파악 중요

입력 2024-07-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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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입을 앞두고 전공자율선택제(무전공) 선발 인원이 확대되면서, 무전공 입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전공은 원서접수 과정에서 자신이 다닐 전공을 정하는 것이 아닌 1학년을 자유롭게 진로를 탐색, 2학년으로 진학하면서 자신의 전공을 선택하는 제도로 재학 중 적성에 맞는 학과 등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다.

다만 대학별 전공자율선택제 선발 및 운영 방식이 상이하다는 점에서, 무전공 입시 전략을 준비 중인 수험생은 자신에게 유리한 입학 전형을 살펴보고 지원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일반대 73곳은 전공자율선택 모집으로 신입생 3만7935명을 선발, 전년도대비 모집 규모는 2만8010명 증가했다.

교육부는 전공자율선택 모집은 학생들에게 흥미·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정책이라고 강조하며 수도권 소재 대학, 국립대를 중점으로 추진한다는 밝힌 바 있다.

무전공으로 입학할 경우, 재학 중 전공을 결정하지만 모든 대학이 동일한 조건으로 신입생을 뽑는 것은 아니다. 이에 수험생은 합격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선발 유형 및 인원, 선택 가능 학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적용 여부 등 모집요강 분석에 나서야 한다.

전공자율선택은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한 대부분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유형2’, 지원한 계열 또는 단과대학에 속하는 전공 가운데 일정 비율 범위 내 선택이 이뤄지는 ‘유형2’ 등 2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무전공 유형1, 유형2은 각각 전공 운영 방식이 다르다는 점에서 지원 예정 학교의 모집단위, 선택 가능 전공 등을 살펴봐야 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전공자율선택 모집과 관련해 수험생들은 유형1, 유형2에서 선발 인원이 크게 늘어난 대학 중 각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별 모집인원이 얼마나 축소되었는지 예의주시하고 지원전략을 짜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위권 대학 무전공 선호가 높아질 수 있고, 유형2의 경우 오히려 특정 학과 지원 선호가 크게 나타나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무전공 모집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등 선발 전형에 따라 지원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입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될 경우, 등급 충족 여부가 합격을 좌우하므로 수능 대비에 나서는 접근도 요구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이번 수시에서 서울 소재 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하지만, 무전공 모집의 경우에는 학생부교과전형의 선발 인원이 많은 경우가 흔하다”며 “무전공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대학의 경우 다양한 관심을 가진 학생들을 서로 비교 평가하는 것이 까다로울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대체로 학생부 교과 등급을 기준으로 한 정량평가를 진행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모집인원의 변동은 합격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여러 대학의 모집 인원 변화를 고려한 수시 지원 전략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수능 최저학력기준 유무 또는 높낮이에 따라 동일 전형의 입학선이 다르게 형성될 수 있다”며 “전형별 모집인원과 학생부교과전형의 최저학력기준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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