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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형사들 “경찰서 보여줄게” 캐나다女 집단성폭행…징역7년형

입력 2019-02-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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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경시청 본부.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시내를 여행하던 캐나다 여성에게 경찰서를 보여준다며 데려가 경찰서 안에서 집단성폭행한 파리경시청 엘리트 형사들이 징역 7년을 구형받았다.

31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파리중죄재판소는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 앙투안Q와 니콜라스 R에게 각각 징역 7년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4년 봄 파리경시청 엘리트 수사부서인 조직범죄수사대 사무실에서 캐나다 여성 에밀리 스폰튼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파리를 여행 중이던 스폰튼은 파리경시청 본부가 있는 센 강변의 오르페브르가(街) 인근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경찰 3명을 만나게 됐다.

스폰튼은 경찰관들이 평소 자신이 즐겨보는 프랑스 범죄영화의 단골 배경인 파리경시청에서 일한다는 얘기를 듣고 사무실 구경시켜주겠다는 말에 이들을 따라갔다.

형사들은 경시청에 함께 들어간 스폰튼에게 술을 더 마시라고 강권하다 이를 거절하자 폭력을 행사하며 집단 성폭행했고, 스폰튼은 이튿날 경시청 건물 외부 도로변에 버려진 채로 발견됐다고 한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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