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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 |
12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5분쯤 종로구의 한 유명 어학원에서 조교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상해)로 A(31)씨를 현행범 체포해 이틀째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어학원 4층에서 조교 B씨(31)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13층 사무실로 올라가 나머지 학원 조교 2명을 해치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현장에서 달아났지만 당시 출동한 경찰이 4층 폐쇄회로(CC)TV를 보고 13층에 있던 A씨를 발견해 조교들이 있는 방 앞에서 체포됐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양쪽 손 인대의 신경이 손상되고 얼굴 일부와 가슴쪽에 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조교 3명을 상대로 범행을 하려고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조교들이 지난달 자신이 교재를 구입할 때 욕을 해 원한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상담을 받을 때 불만을 갖게 돼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정신병력을 확인 중이며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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