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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고교 자퇴생, 렌터카 몰다 교통사고…1명 사망·4명 중상

입력 2020-03-18 10:19

무면허 고교 자퇴생 렌터카
사진=인천소방본부
무면허 고등학교 자퇴생이 렌터카를 몰다 해안도로 방파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1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



18일 인천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3분쯤 인천시 중구 운서동 북측 해안도로에서 A(17)군이 몰던 K5 승용차가 방파제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차량 뒷좌석에 탄 B(17)군이 숨졌으며 A군 등 나머지 10대 4명은 팔이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후 2∼3m 높이의 방파제 위로 올라간 차량은 해안을 따라 설치된 철책과 부딪힌 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다.

경찰이 A군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음주 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으나 무면허인 사실이 드러났다.

A군뿐 아니라 동승자인 10대 4명도 운전면허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군 등 5명은 경기 시흥 일대에 거주하는 선후배 사이로 이들 중 운전을 한 A군은 고교 자퇴생이었다.

경찰은 A군 등이 평소 알고 지낸 선배를 통해 빌린 차량을 몰고 인천 영종도에 놀러 갔다가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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