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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 포트나이트 한국 재출시 추진…‘구글 갑질 방지법’ 효과

‘포트나이트’ 공식 트위터 계정, 트위터에 재출시 암시

입력 2021-09-10 13:24

포트나이트 트위터 캡처
(출처=포트나이트 트위터)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입법한 ‘구글 갑질 방지법’의 효과가 바로 나타났다.



에픽게임즈의 대표 게임 ‘포트나이트’ 공식 트위터 계정은 “에픽은 포트나이트 개발자 계정의 복원을 애플에 요청했다”며 “에픽은 한국의 새 법을 준수해 자체 결제 및 애플 결제를 나란히 제공하는 포트나이트를 한국 iOS에 재 출시하려고 한다”고 10일 밝혔다.

에픽게임즈는 구글·애플의 앱 마켓 독점과 맞서 싸워온 업체다. 지난해 8월 애플 앱스토어의 30% 수수료에 반발해 포트나이트에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려 했다가 아예 앱 마켓에서 퇴출을 당했다.

이에 에픽게임즈는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스포티파이 등 기업과 함께 미국 앱공정성연대(CAF)를 결성하는 등 반발을 이어 왔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팀 스위니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구글 갑질 방지법을 환영하며 “전 세계 개발자들은 자랑스럽게 ‘나는 한국인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른바 구글 갑질 방지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구글·애플 등 앱 마켓 사업자가 콘텐츠 사업자에게 자사의 결제시스템(In App) 강요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남궁경 기자 nk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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