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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공공산후조리원 내년에 문 연다

기본 2주 168만원...1주당 84만원 가감 징수
국가유공자 가족 등 산후조리비용 50% 감면
모자동실 20개 등 시설 갖춰

입력 2022-11-30 16:12

포천시 경기 포천공공산후조리원 위탁운영 협약 체결
포천시와 경기도의료원이 경기 포천공공산후조리원 위탁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포천시 제공




포천공공산후조리원이 내년에 개원할 수 있게 됐다. 당초 포천시는 지난 2월까지 위탁업체를 선정한 뒤, 4월 말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최근까지 운영자를 찾지 못해 개원이 무기한 연기되고 있었다.

포천시는 지난 28일 경기도의료원과 공공산후조리원 위탁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의료원은 2024년까지 경기 포천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하게 된다.

그동안 우여곡절도 있었다. 포천시는 지난 1월 공모를 시작해 포천 공공산후조리원 관리·운영을 위한 위탁 운영기관 운영업체 선정에 실패했다. 공모에 참여한 업체가 단 1곳에 불과했는데, 이 업체마저 선정심의위원회 심의에서 부적격으로 탈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협약으로 인해 공공의료기관의 효율적이고 체계화된 자원 활용 등으로 산모와 신생아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포천 하성북리에 자리한 공공산후조리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기지사 재임 시절인 2019년 경기도 시군 공모사업에서 포천시가 선정돼 건립이 추진됐다.

총사업비 136억9000여만원을 들여 대지면적 9494㎡, 건축 연면적 2432㎡ 규모로 건립됐다. 지상 2층에 20개의 모자동실과 신생아실, 모유 수유실, 간호사실, 상담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용료는 조례에 따라 기본 2주에 168만원이며, 1주당 84만 원을 가감해 징수된다.

국가유공자 가족,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 장애인, 다문화 가족의 산모 등은 해당 산후조리비용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건강 취약계층인 산모와 신생아가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운영에 힘써 달라”면서 “앞으로도 질 높은 육아지원 인프라를 확충해 아이 낳고 키우는 것이 행복이 되는 포천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천=박성용 기자syong32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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