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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특급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 공동 10위…1위와 3타 차

라일리, 5언더파로 1위…김시우는 1언더파 공동 17위

입력 2023-06-02 09:06

임성재
임성재.(AFP=연합뉴스)

 

임성재가 2022-2023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총 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톱 10’에 들었다.



임성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 72·757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0위에 올랐다.

1위에는 데이비스 라일리(미국)가 5언더파 67타를 쳐 자리했다. 이어 맷 웰리스(미국)가 4언더파 68타로 2위에, 조던 스피스(미국) 등 7명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에 각각 자리했다.

1위와 3타 차를 보이며 선두 경쟁에 시동을 건 임성재는 지난 달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가 PGA 투어에 복귀했다. 하지만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과 찰스 스와브 챌린지에서 연거푸 컷 탈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임성재는 이날 10위권에 자리하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임성재는 이날 전반과 후반 경기력에서 기복을 보였다. 10번 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11번 홀(파 5)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15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아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으나 18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1타를 잃고 전반을 끝냈다.

후반 3번 홀(파 4)에서 홀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꾼 임성재는 5번 홀(파 5)에서 보기를 범해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6번 홀(파 4)에서 3m 버디 퍼트를 넣고 다시 이븐파를 만든 임성재는 7번 홀(파 5)에서 이글을 기록한 후 2타를 줄이며 기분 좋은 마무리를 했다.

임성재는 7번 홀에서 홀까지 260야드를 남기고 우드로 두 번째 샷을 날려 홀 90cm 거리에 붙였고,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19개 대회에 출전해 7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진나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공동 4위다. 

김시우
김시우.(AFP=연합뉴스)

 

김시우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 시작 홀인 10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좋은 출발을 보인 김시우는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하지만 후반 8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이날 경기 마지막 홀인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기며 마쳤다.

1윌 소니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ᅟᅦᇂㅁ 투어 통산 4승을 올린 김시우는 지난 달 AT&T 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것이 최근 가장 좋은 성적이다.

안병훈은 이날 샷에서 기복을 보이며 버디 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33위에 자리했다.

이경훈은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72위에 자리했다. 이경훈은 이날 16번 홀까지 버디 4개, 보기 4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17번 홀(파 4) 더블보기에 이어 18번 홀 보기로 막판 2개 홀에서 3타를 잃었다.

김주형과 최경주는 7오버파와 9오버파를 쳐 100위권 밖에 자리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세계 랭킹 ‘톱 3’ 가운데 욘 람(스페인)이 2언더파 70타를 쳐 임성제 등과 공동 10위에 자리하며 가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어 3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븐파로 안병훈과 함께 공동 33위에, 세계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59위에 자리하며 부진한 출발을 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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