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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하반기 수출 개선 기대 속 180조 무역금융 투입 총력 지원

600억 규모 수출 마케팅…30대 유망품목 현장 애로 해소
아세안 전기차 등 수출 전략 프로젝트 추진
초격차 경쟁력·품목과 시장 다변화 등 무역구조 대전환 전략 수립 계획

입력 2023-07-11 15:19
신문게재 2023-07-12 1면

6월 1∼20일 수출 5.3%증가, 10개월만에 증가<YONHAP NO-3260>
지나달 21일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 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연합)

 

산업통상자원부가 상반기 이어지던 수출 감소세가 다소 완화됨에 따라 하반기 수출 확대를 위해 180조원의 대규모 무역금융과 마케팅을 지원하고 아세안 지역에 전기자동차 수출 등 신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11일 오후 제7차 수출 품목 담당관 회의를 열고 하반기 수출 여건을 점검하면서 수출 확대방안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상반기 부진(-12.3%)했던 수출이 하반기에는 에너지가격이 안정화되는 가운데 반도체와 이차전지(양극재), 조선 등 주요 업종의 수출 상황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달과 내달은 여름휴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무역수지 개선 흐름이 일시 주춤하겠지만 이후에는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수출 증가율 플러스 전환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산업부는 하반기 수출 증가세 전환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600억원 규모(약 4000개사)의 수출 마케팅을 지원하고 30대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현장의 애로점도 해결할 계획이다. 정상외교를 통해 발굴한 대규모 수출·수주 프로젝트를 지원해 성과도 구체화시키고 중동 데스크(MEKA) 설립, 폴란드와 전기차-배터리 협력 등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어 올 하반기에 역대 최대 규모인 184조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하고 중국 리오프닝 효과를 앞당기기 위해 오는 10월 광저우 추계 수출입상품교역회와 11월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 등에서 수출 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했다. 범정부 해외전시회 신청 플랫폼과 수출 유망 품목 중심의 수출현장지원단, 원스톱 수출 119 등 지원 체계도 가동한다.

정부는 또 아세안 지역은 전기차, 중동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으로 구체적인 계획은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산업부는 로봇, 바이오 등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을 시리즈로 발표하고 전 업종 수출·투자 점검 회의를 지속 개최한다.

산업부는 특히 수출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역구조 대전환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무역구조 대전환 전략에는 수출산업 초격차 경쟁력 확보 및 고부가가치화, 수출 품목과 시장 다변화 등의 대책을 담을 계획이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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