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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집중호우로 3만8000 세대 정전 99.7% 복구

이창양, 상황 점검회의 주재…괴산댐 안전 긴급점검

입력 2023-07-16 20:32

법안 통과 인사말하는 이창양 장관<YONHAP NO-1657>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연합)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13일 이후 약 3만8000 세대의 정전이 발생했지만 이 중 99.7%는 복구 완료됐다.



산업부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16일 오후 유럽 순방에서 귀국 후 서울시 중구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로 이동해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핵심 전력설비와 기업의 생산·업무시설이 밀집한 산업단지의 피해 상황 및 조치계획에 대해 점검했다. 산업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전주, 전선 등 배전설비 손실로 지난 13일 이후 약 3만8000 세대의 정전이 발생했지만 이 중 99.7%는 복구 완료(16일 오후 4시 기준)했다고 밝혔다. 잔여 세대도 진입 여건 등이 확보되는 대로 신속히 복구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 15일 오전 월류 발생으로 하류 지역 홍수 우려가 있던 괴산댐의 경우 수위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안정화됐고 댐 안전성 확인을 위해 전문기관(국토안전관리원)을 통해 긴급점검을 실시 중이다. 정부는 이번 주 중 호우예보가 지속 중인 만큼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산업부·한국수력원자력의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면서 대피 주민들이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단지는 산업단지공단·지방자치단체·안전 유관기관 등과 협조해 실시간으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고 현재까지 주요 국가산업단지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또 저지대 등 침수취약지역 중심으로 상시점검을 실시 중이며 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과 협업해 즉각 대응하기로 했다.

이창양 장관은 “상황 발생 시 관련 기관이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중복적·반복적 정보 공유체계를 갖출 것”을 강조하면서 “산사태 등으로 우려되는 산지 태양광, 송전선로 건설 현장 등 취약지역은 주민대피 등 선제적인 대비태세를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난해 태풍 시 산업시설 수해 피해와 같은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산업기반 시설 피해 예방 및 복구체계 구축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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