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
박 사장은 “KBS 직원들이 KBS인임을 다시 자랑스러워하는 그 날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TV 수신료 분리 징수, 2TV 재허가, 예산 지원 삭감 등의 위기를 언급하며 “KBS 위기의 원인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있다”고 짚어 눈길을 끌었다. 박 민 사장은 1992년 문화일보에 입사해 사회부장과 정치부장, 편집국장 등을 거쳤으며, 법조언론인클럽 회장 및 관훈클럽 총무 등을 역임했다.
앞서 KBS 이사회 여권 인사들은 전임 사장 해임 집행정지 신청에 따른 법원 결정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이사로 임명해 수적 우위를 확보한 뒤, 박 후보자 임명 제청을 강행했다. 인사청문회에서는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과 상습 체납·병역기피 관련 논란 등이 불거졌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재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박 사장의 임기는 김의철 전 KBS 사장의 잔여 임기인 2024년 12월 9일까지이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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