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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UAE 바라카원전 4호기, 연료장전 완료"…내년 가동

1·2·3호기 상업운전에 이어 4호기 본격 운영단계 진입

입력 2023-12-20 12:11

(보도사진1) UAE 바라카원전 4호기 전경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 4호기 전경(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은 지난 19일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 4호기 연료장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단계에 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바라카원전 4호기는 지난 2015년 7월 최초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으로 2020년 5월 상온수압시험에 이어 2022년 7월 고온기능시험을 완료했다. 올해 5월에는 건설역무를 끝냈다.

4호기는 UAE 원전사업의 최종호기로 연료장전과 함께 단계적인 시운전 공정을 거쳐 내년부터 가동된다.

앞서 UAE원자력공사(ENEC)와 한전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UAE원전 운영사는 지난달 16일 원자력규제기관(FANR)으로부터 4호기 운영허가를 취득했다.

UAE 원전은 한국형 원전인 1400메가와트(MW)급 APR1400 노형이다. 향후 4개 호기가 모두 가동되면 UAE 내 5600MW 규모의 청정전력을 공급해 UAE 전력수요의 약 25%를 담당하게 된다. 또 연간 2240만톤 이상의 탄소배출량 저감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한전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1~3호기에 이어 4호기까지 성공적으로 가동되면 이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원전도입을 추진하는 많은 국가들에게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4호기 시운전 공정도 순조롭게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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