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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회장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투자 축소 없다” 못 박아

입력 2024-05-23 12:57
신문게재 2024-05-24 2면

장인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퓨처엠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을 둘러보는 모습.(사진= 포스코홀딩스)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전기차는 꼭 가야 하는 방향으로, 그룹 차원에서 투자 축소는 없을 겁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의 영향으로 고전하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해 확고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23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 회장은 지난 21일 세종시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연구소와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장 회장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도록 매진해달라”고 주문했다.

포스코그룹은 그동안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급격한 성장을 이뤘으나, 최근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시장의 ‘캐즘’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상황을 놓고 업계에서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소재 사업 투자 전략을 재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장 회장은 최근 임직원 간담회를 통해 “이차전지 시장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면 미래가치는 높아질 것”이라고 투자 축소설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차세대 소재 개발과 가격·품질 경쟁 우위 확보로 시장 변화에 기민한 대응이 관건이다. 원료부터 소재까지 이차전지 소재 풀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의 완성이 글로벌 시장 경쟁에서 그룹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 회장의 세종 방문은 지난 3월 회장 취임 이후 시작한 ‘100일 현장동행’의 일환이다.

장 회장은 취임 후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방문을 시작으로 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 및 내화물 공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코기술연구원 등 철강, 이차전지 소재, 원료 사업 회사의 사업장들을 둘러보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소재 사업장을 중점 방문해 조업 상황을 점검하고 생산·품질 관련 문제 해결 방안과 파트너사들과의 협업·판매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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