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푸드테크' 힘주는 한화 3남 김동선…63빌딩 뷔페에 첨단기술 심나

63뷔페 '파빌리온' 7월부터 휴업…1년간 장기 리뉴얼
한화푸드테크 R&D센터서 메뉴 개발…푸드테크 기술 적용 여부 '관심'

입력 2024-05-24 06:00
신문게재 2024-05-24 2면

2024041101000876700037481
지난 21일 문을 연 한화푸드테크 R&D센터에서 (왼쪽부터)서종휘 한화로보틱스 대표이사,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 이종승 한화푸드테크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푸드테크)

 

 

장기 휴업에 들어가는 63빌딩 뷔페 파빌리온에 한화푸드테크의 첨단 기술이 도입될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푸드테크가 운영하는 63뷔페 ‘파빌리온’이 6월 말까지만 정상영업하고 7월 1일부터 휴업에 들어간다. 한화그룹이 프랑스 파리의 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를 63빌딩에 유치하며 대대적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것에 발 맞춰 이곳에서 함께 운영 중인 ‘파빌리온’도 브랜드 리뉴얼에 들어가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앞으로 약 1년간 리뉴얼을 하게 될 예정”이라며 “6월말까지도 영업이 예정돼 있어 구체적인 리뉴얼 전략은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파빌리온이 브랜드 리뉴얼에 들어가면서 한화 3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 밀고 있는 ‘푸드테크’ 기술이 접목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푸드테크는 음식과 기술의 합성어로 한화그룹의 유통 서비스와 로봇 신사업 전략을 담당하는 김 부사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주요 신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20160121162612240_8954
63뷔페 ‘파빌리온’ 전경. (사진=공식 홈페이지)

 

관련 업계에선 파빌리온에 ‘스텔라 피자’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스텔라피자는 48시간 저온 숙성한 피자 반죽을 로봇이 조리하는 완전 자동화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한화푸드테크가 지난 2월 인수한 미국 피자 브랜드다. 한 외식업체 관계자는 “뷔페 레스토랑은 일반적으로 피자 메뉴를 제공하기 때문에 로봇피자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한화푸드테크는 R&D센터를 개소하며 이곳에서 ‘파빌리온’의 신규 메뉴 개발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파빌리온에 푸드테크 기술을 적용하는 계획이 담겨 있기는 하다”면서도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첨단기술 적용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이 유통을 비롯한 식음사업을 총괄하면서 외식과 기술이 결합한 외식브랜드 론칭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로봇이 파스타를 자동 조리하는 외식브랜드 ‘파스타엑스’를 필두로 ‘스텔라피자’ 로봇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외식 브랜드 론칭 준비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중식당 ‘도원스타일’을 비롯한 외식 브랜드를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라며 “스텔라피자를 비롯해 R&D센터에서 생산된 다양한 콘텐츠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