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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오물풍선, 거주지역 오기 전 격추해야”

입력 2024-06-09 11:02

유승민, 5·18 희생자 추모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16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9일 북한이 보낸 오물풍선 관련해 “우리 군은 풍선이 다수 국민이 거주하는 지역까지 오기 전에 격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북한이 어젯밤 또 풍선으로 도발했다. 6일 만이다”며 “그 풍선에 매달린 물체가 오물인지 생화학무기인지 열어보기 전에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이어 “지난번 1, 2차 풍선도발이 오물풍선이었으니 이번에도 또 오물이라고 막연히 생각할 뿐이다. 안보 불감증”이라며 “국방은 0.1%의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다. 엄청난 생화학무기를 갖고 있는 북한이 언제 오물 대신 생화학무기를 풍선에 실어 인구 밀집 지역에 대량 살상을 자행할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군이 원시적 수준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풍선이 땅에 떨어진 후에야 경찰이 출동하는 모습에서 군은 어디에서 무얼 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군단급, 사단급, 여단급 UAV(무인항공기)를 개발한다고 막대한 예산을 썼다”며 “2022년 12월 북한의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온 후 드론작전사령부를 창설한다고 호들갑을 떨지 않았냐”고 비판했다.

아울러 유 전 의원은 대북 확성기 재개 문제는 별개라며 “북한이 생화학 풍선으로 공격해 와도 확성기나 틀고 있을 겁니까”라고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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