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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화성공장 화재, 현장 수습 등 전 과정에 최선 다할 것”

추경호 “부끄러운 후진국형 안전사고…정책적 노력 기울여달라”

입력 2024-06-30 11:35
신문게재 2024-07-01 18면

묵념하는 고위 당ㆍ정ㆍ대 협의회 참석자들<YONHAP NO-2162>
3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대 협의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화성 일차전지 업체 화재 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묵념하고 있다. (연합)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발생한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현장 수습과 함께 희생자 장례, 부상자 치료 등 전 과정에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30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대 협의회에서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산업현장 전반의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오늘 회의가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또 22대 국회가 약 한 달 만에 원 구성을 완료한 데 대해서는 “국민에게 힘이 되기보다 여야 합의에 기반하지 않은 일방적 운영으로 국민을 실망시키고 상처주는 모습이 있었다”며 “지금부터라도 국회는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 입법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22대 국회가 성공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7월 2일부터 3일간 열리는 대정부 질문에서도 국민께서 궁금해하시는 정책에 대해 충실히 답변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최근 물가에 대해 “추세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2.2% 수준까지 내려왔고, 소비자 물가도 2%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라며 “일부 과일류를 제외하고 농산물 가격도 전반적으로 안정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외식 물가는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며 “정부는 수요와 공급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기울여 일부 공산품 물가와 외식비를 안정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도 화성 공장 화재 사고에 대해 “부끄러운 후진국형 안전사고”라며 “정부는 산업 현장의 안전불감증 해소 대책 마련에도 특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추 원내대표는 “특히 이번 사고가 난 공장은 사고 한 달 전 자체 안전 점검에서 스스로 미흡하다고 평가했음에도 한 달 동안 제대로 된 개선 조처를 하지 않아 참사가 초래된 걸로 알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근본적인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달라”면서 “이번 사고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다수 희생됐다. 정부는 언어와 문화가 다른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교육 강화, 작업 환경 개선을 서둘러달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피해자들의 장례 절차를 빈틈없이 지원하고 장례 절차가 끝난 이후에도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꼼꼼히 챙겨달라”고 촉구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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