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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에…유통업계 빨라진 '초복' 마케팅

입력 2024-07-02 12:00
신문게재 2024-07-03 13면

7-11) 세븐일레븐 초복행사
세븐일레븐이 이른 무더위에 앞당겨 초복행사를 실시한다. (사진=세븐일레븐)

 

초복(7월 15일)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보양식’ 마케팅에 나섰다. 올해 무더위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오자 일찌감치 보양식 판촉에 나선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무더위에 여름 보양식을 찾는 고객이 늘자 예년 보다 일주일 앞당겨 초복 행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실제 세븐일레븐이 5, 6월 간편식 매출을 분석한 결과 삼계탕, 사골곰탕 등 보양 간편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가량 올랐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초복을 보름 앞두고 삼계탕, 수박, 장어구이 등 복날 보양 간편식과 치킨 간편식 등 12종의 상품에 대해 가격할인 및 1+1 행사를 실시한다.

먼저, 세븐일레븐은 초복행사로 복날 최고 인기 보양 메뉴인 ‘삼계탕’ 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15일까지 ‘하림 삼계탕진900g’ 1+1 행사를 진행하고 ‘목우촌 닭다리 누룽지삼계탕600g’은 이달 말까지 10% 할인 판매한다. 수박과 장어구이 행사도 준비했다.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농협 수박 6kg과 7kg 상품 2종에 대해 약 15% 가격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양념민물구이장어200g’도 약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주태정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장은 “예년 보다 이른 더위에 여름 보양 간편식 매출이 일찍 호조를 보여 지난해 보다 빠르게 초복 행사를 준비했다”며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S25도 예년보다 2주가량 앞당겨 보양 간편식 신제품을 출시했다. 전기구이한마리통닭, 한마리민물장어덮밥, 유어스하림마라반계탕, 통닭다리닭칼국수, 장민호의장어추어탕 등 6종이다. 이달 말까지 유어스하림마라반계탕, 유어스명품갈비탕 등 5종에 대해 1+1 행사를 하는 등 다양한 구매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홈쇼핑 초복행사 '으랏차차 릴레이' 식품대전
롯데홈쇼핑 초복행사 ‘으랏차차 릴레이’ 식품대전(사진=롯데홈쇼핑)

이마트24는 오는 12일부터 보양 간편식 신상품 민물장어&통계란덮밥을 1만원 초반대 가격에 판매한다. 민물장어 한마리와 가쓰오부시로 맛을 낸 통계란말이로 구성됐다.

편의점뿐만 아니라 홈쇼핑 업체도 일찌감치 초복마케팅에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7일까지 보양식, 수산물, 음료 등 여름철 인기 식품을 집중 판매하고 구매고객에게 적립금과 경품을 주는 ‘으랏차차 릴레이 식품대전’ 행사를 연다. 고물가 속 이른 폭염으로 외식 부담이 가중되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는 것에 착안한 것이다. 실제 최근 한달간 롯데홈쇼핑의 갈비탕, 곰탕 등 간편식 주문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신장했으며, 1회 평균 구매금액도 20% 증가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 등 여름철 보양식을 집중 편성하고,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만원 적립금 혜택을 준다. 오는 6일엔 국내산 참돔, 우럭 등 보양 수산물로 구성한 ‘프리미엄 3종 수산세트’를 선보인다. 같은 날 요리연구가 이혜정의 레시피로 만든 ‘빅마마 토종닭백숙’도 론칭,백숙(5팩)과 함께 곁들일 누룽지(5팩)를 하나의 세트로 판매한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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