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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 1일 출범…효성家, ‘형제 독립경영’ 막 올랐다

입력 2024-06-30 14:31
신문게재 2024-07-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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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현상 부회장(가운데)이 지난 27일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들의 요청에 셀카를 찍고 있다.(사진제공=HS효성)

 

효성그룹이 7월 1일자로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된다. 조현준 회장이 기존 지주사인 ㈜효성을, 조현상 부회장은 신설 지주사인 HS효성을 각각 이끌게 되면서 본격적인 ‘형제 독립경영’의 막을 올렸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이달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효성그룹의 분할 안건을 최종 승인한 효성은 내달 1일자로 조현상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을 공식 출범시킨다.

이에 따라 HS효성은 이날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과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신덕수 전 효성 전략본부 임원은 지원본부장에, 이창엽 전 효성 재무본부 임원은 재무본부장에 각각 선임됐다. 사외이사는 권오규 전 부총리, 박병대 전 대법관, 오병희 인천세종병원 병원장, 이상엽 카이스트 연구부총장 등 4명이다.

HS효성은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홀딩스USA, HS효성더클래스, HS효성토요타, HS효성비나물류법인, 광주일보 등을 주요 계열사로 첫발을 내딛게 된다. 신설지주의 매출 규모는 7조원대, 글로벌 거점 숫자는 90여 곳이며 임직원은 1만여명에 이른다.

조현상 부회장은 HS효성 공식 출범을 앞두고 지난 27일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HS효성은 주주와 고객, HS효성 가족, 협력사,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삼고 함께 성장하는 ‘가치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며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기존 지주사 효성을 맡는 조현준 회장은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티엔에스 등을 이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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