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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외인 '팔자'에 2780선으로 하락 마감

입력 2024-07-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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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연합뉴스)

 

전날 28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가 2일 다시 하락하면서 2780선에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23.45포인트(0.84%) 내린 2780.8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66포인트(0.20%) 내린 2798.65로 출발해 장중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985억원을 순매수하며 ‘사자’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3564억원, 33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트럼프 우세 여론이 확산되면서 국채 금리 상승이 두드러졌다”며 “이에 기관과 외국인의 자금 이탈로 코스피 지지선이 무너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추후 FOMC 의사록이나 고용데이터 확인이 될 때까지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이 각각 0.27%, 0.83% 오르긴 했지만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4.47%까지 뛰면서 국내장에 더 큰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6.72%)와 KB금융(4.52%), 셀트리온(0.22%) 등이 올랐지만 현대차(4.72%)와 기아(3.89%), SK하이닉스(1.49%), LG에너지솔루션(1.01%) 등은 내렸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종가 8만1800원으로 보합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3.33%), 은행(2.91%), 제약(2.10%) 등이 상승세였지만 무역회사와판매업체(8.02%), 가스유틸리티(6.93%), 우주항공과국방(5.15%) 등은 하락세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7.24포인트(2.04%) 내린 829.91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천당제약이 8.88% 올랐고, 셀트리온제약(0.97%)과 엔켐(0.62%)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HLB(5.59%)와 알테오젠(5.41%), 에코프로비엠(3.18%), 에코프로(2.39%) 등은 내림세였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2957억원 매수 우위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37억원, 1041억원 매도 우위였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90원 오른 1388.20원을 기록했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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