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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노위, 노사 분쟁해결 ADR 전문가 연 250명 양성 목표

1차 892명 지원자 중 102명 선발…경쟁률 8.7대 1

입력 2024-07-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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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가 협상·화해·갈등 조정 등 노사 분쟁해결에 특화된 대안적 분쟁해결(ADR) 전문가 양성에 속도를 낸다.



22일 중노위는 지난 5월 ADR 전문가 양성 기초과정에 이어 오는 23일부터 심화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ADR 전문가 양성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노동분쟁 영역에서의 협상·조정 등 해결능력을 배양하는 교육을 말한다.

최근 복잡한 고용노동분쟁이 많아지며 당사자들은 자율적 해결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ADR 전문가 및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 같은 이유로 중노위는 ADR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이 개설되자마자 국민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심화과정에는 노동위원회 관련 업무 종사자, 민간기업 인사노무 관리자, 공인노무사, 대학생, 노동조합 관계자 등 다양한 계층에서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화과정은 기초과정 수료자에 연간 250명 내외로 한정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ADR 1~4차(7~8월) 과정에서는 102명을 선발함에도 불구하고 신청자는 892명으로 경쟁률 8.7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차수별 신청인원의 초과로 수강생 선발심사위원회에서 심의해 대상자를 선발했다.

향후 5~8차(9~10월)에서는 108명, 9~10(11~12월)차는 48명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중노위는 ADR 전문가 양성 교육을 처음 시작하는 만큼 전액 무료로 진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교육생들이 일부 금액을 자부담해 교육생을 늘리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화과정을 모두 이수하고 소정의 평가(이론+실습)를 통과하면 다음 해부터 시행 예정인 고급과정에 신청할 수 있다. 고급과정은 이론과 실습(집합교육)이 병행된다.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노동위원회는 ADR 교육을 통해 분쟁해결을 넘어 신뢰사회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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