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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생산 0.1% 감소…소비 1.0%·투자 4.3% 증가

통계청 6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공공행정·건설업 감소…소비, 석 달 만에 증가 전환
반도체 장비 도입 본격화 영향 설비투자 큰 폭 늘어
기재부 "분기말로 갈수록 회복 조짐 관측"

입력 2024-07-3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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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산업활동동향(통계청)

 

지난달 생산은 전월에 이어 소폭 감소한 반면 소비는 증가로 전환했고 투자도 늘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광공업(0.5%) 등에서 늘었지만 공공행정(-5.1%)과 건설업(-0.3%)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전월(-0.8%)에 이어 2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다만 감소폭은 줄었다.

소비(소매판매)는 승용차와 통신기기·컴퓨터 등에서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1.0% 증가했다. 지난달 소비는 전월(-0.2%)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고 지난 3월(1.1%) 이후 석 달 만에 소비가 늘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설비 도입이 본격화되며 기계류 투자가 늘어 4.3% 비교적 큰 폭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3.6%)에는 감소했었다. 하지만 건설기성은 건축에서 공사실적이 줄어 0.3% 줄었다.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7로 0.1포인트 하락했고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0.8로 0.2포인트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산업활동동향에 대해 광공업·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 등 주요 부문이 반등하며 분기말로 갈수록 회복 조짐이 관측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제조업·수출의 회복세에 비해 건설업 등 내수는 온도차가 상존하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이어 생산 측면에서 정보통신(IT) 업황 개선, 세계 경제 연착륙 전망 등은 상방 요인이지만 공급망·미국 대통령 선거 불확실성, 소상공인 경영 애로 등은 하방 요인이라고 밝혔다. 지출 측면(소비·투자)에서는 물가 안정 흐름, 성수기 진입, 주요기업 하반기 장비도입 본격화 등을 상방 요인으로 가계부채·부동산PF 리스크, 건설수주 부진 등을 하방 요인으로 각각 꼽았다.

정부는 25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공공부문 15조원 추가 투자·융자를 통한 건설투자 보강 등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정책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위메프·티몬 사태 피해 소상공인·소비자 지원, 건설업 고용지원 방안 조속 마련 등 취약부문 중심 민생안정과 경기 회복세 확산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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