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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2030년까지 주식 1억주 소각”

입력 2024-08-2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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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2026년까지 주주환원성향을 35% 이상으로 높이고, 2030년까지 자기주식 1억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2일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계획이 담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이같이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2024~2026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달성하고, 주주환원성향 35% 이상 목표를 이행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세전이익 5000억 원 이상을 창출하고, 2030년까지 자기주식 1억주 이상을 소각할 예정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 수익성 증대에 나선다.

미래에셋은 “인도 쉐어칸 증권사 인수가 마무리되면, 글로벌 사업에서 연간 1000억원 이상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목표 달성을 위해 고객자산 규모를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비즈니스 전환을 추진한다.

장기 관점의 혁신자산 투자에 나서는 한편 장기적인 주주환원 추구도 이어가기로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19~2023년 주주환원성향을 30% 이상으로 실행했고, 올해 3월 2024~2026년 주주환원성향을 5% 포인트 상향한 35% 이상으로 설정했다.

또한 증권업계 최초로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주, 2우선주 100만주 이상 소각하기로 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향후 1억주를 소각하면 최대주주 지분을 제외한 실질 유통주식수가 4억1000만주에서 3억1000만주로 24% 감소하게 된다.

또한 주주 및 시장과의 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시장에서 국내 증권사가 아닌 글로벌 투자은행(IB) 수준으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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