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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몸속에서 만들어지는 만병통치약

<시니어 칼럼>

입력 2024-10-03 13:56
신문게재 2024-10-0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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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일 명예기자

산을 오르다 보면 줄기가 볼록하게 튀어나온 나무를 본다. 상처로 진이 나와 치료가 되어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잡초나 곡식의 부러진 부분에서 진이 나오고, 짐승들도 몸에 상처가 나면 살이 돋는다. 모두 자연치료가 될 만한 물질이 나와 치료가 되어 살아가게 된다. 사람 몸에도 동식물처럼 놀라운 치료제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엔돌핀과 세로토닌, 도파민, 다이돌핀이다. 이런 치료제가 만들어지니 약이 없던 시절에도 건강하게 살 수 있었으리라. 과연 이런 치료제는 어떻게 만들어지며 어떤 역할을 할까.

엔돌핀은 우리 몸속에서 생성된다. 그냥 웃기만 해도 나오는 만병통치약으로,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만들 수 있다. 모르핀 200배의 진통 효과와 소염 효과에 암을 죽이는 NK 세포를 증가시키고 심장질환을 없애주고 스트레스 해소 등에 치료 효과가 있다고 한다. 세로토닌은 편안할 때 만들어진다. 좋은 곳에 갈 때, 좋은 소식이나 좋은 음악을 들었을 때, 감사하게 생각할 때 수시로 생산된다. 마음의 긴장을 없애주고 혈압을 안정시켜 주고 우울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도파민은 사랑을 주고받을 때 나오는 치료제다. 혈액순환을 도와 여성의 얼굴이 예뻐지게 만든다. 사랑의 감정이 사라지면 생성되지 않으니 뜨거운 사랑을 계속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다이돌핀은 가장 우수한 치료제다. 어떤 일을 성취해 감동받을 때 나오는 호르몬으로, 감동의 정도에 따라 생성되는 양이 다르다고 한다. 엔돌핀 효과의 4000배로, 어떤 형태나 크기의 암도 하루아침에 없앨 수 있다. 통증과 모든 괴로움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해준다. 죽음의 고통도 벗어나게 하는 대단한 효과를 가졌다고 한다.

이들 모두는 항상 남과 좋은 관계를 갖고 따뜻한 정을 나누면 생기는 약들이다. 나이나 환경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필요한 치료제이자 상비약이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니까 행복해진다’는 말이 있다. 힘들고 웃을 일이 없을 때도 입 꼬리부터 살짝 올려 보자. 웃음은 자신은 물론 주변의 에너지를 평화로운 에너지로 변화시키는 강력한 전파력이 있어 삶을 풍요롭게 해준다.

편안한 마음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서로 사랑을 주고받고 감동 받을 때 암도 이겨낼 수 있는 강력한 최고의 치료제가 우리 몸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젊을 때는 생활비 지출이 많지만 늙어서는 병원비와 약값이 많이 들어간다. 어르신들은 병원에 의지하지 말고 우리의 노력으로 치료제를 만들어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정운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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