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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22대 국감…줄소환 앞둔 유통家 '긴장'

입력 2024-10-03 16:37
신문게재 2024-10-0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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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본관 전경(연합)

 

오는 7일부터 열리는 22대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각 상임위원회가 국감 증인·참고인을 채택하면서 유통업계 경영진들이 국감장에 설 예정이다. 이번 국감에서는 티몬·위메프 사태, 배달 수수료, C커머스, 노동자 과로사 의혹 등이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정무위원회는 정산 대금 지연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티메프 모기업 큐텐그룹의 구영배 대표이사와 이시준 재무본부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또한 정무위는 배달앱 수수료 인상 문제를 두고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를 증인으로 부른다.

티메프 사태와 배달앱 수수료 문제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에서도 다뤄질 예정이다. 산자위는 티메프 사태를 증언하기 위해 신정권 티메프 사태 비상대책위원장과 판매 대금 미정산 피해자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또한 티메프 사태 등 공영홈쇼핑 부실경영 책임을 묻기 위해 조성호 전 공영홈쇼핑 대표도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산자위는 배달 수수료 문제를 놓고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 전준희 요기요 대표가 출석 요구를 받았다. 당초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가 이들과 함께 증인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모기업인 강한승 쿠팡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에 따라 배달앱 3사 모두 국감장에 소환된다. 또한 강한승 쿠팡 대표는 알고리즘 조작을 통해 자체브랜드(PB) 상품을 검색 상단에 노출하는 등의 자사 우대에 대한 질의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산자위 국감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레이 장 대표는 지난해 국감에서 가품 유통 논란과 소비자 보호에 대해 질의를 받은 후 소비자 보호 대책을 내놨으나 여전히 유해 물질 검출 등의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방경만 KT&G 대표도 산자위 증인으로 채택됐다. 방 대표에 대해서는 전자담배 기기 소매 마진율 등에 대한 질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는 금지품목 유통에 따른 관련 법령 위반 검증과 재도개선과 관련해 주성원 쿠팡 전무가 채택됐다. 또 농축산물·임산물 판매 실태와 관련해 이완희 NS홈쇼핑 TV상품사업본부장이, 농산물 가공식품 가격 결정의 적절성 문제로 서흥덕 오뚜기 경영전략실장이 각각 증인으로 채택됐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조민수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와 주성원 쿠팡 전무가 증인으로 소환된다. 조 대표에게는 코스트코코리아 양평점에서 판매되는 미국산 냉장 앞다리 불고기 제품에서 2개의 금속조각이 발견된 건에 관한 향후 대책을 신문한다. 주성원 쿠팡 전무는 의약품 온라인 거래 관련 문제 점검과 관련해 출석을 요구받았다.

환경노동위원회에서도 티메프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구영배 큐텐 대표가 출석한다. 아울러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이사, 홍용준 쿠팡 CLS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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