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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 “정부 유연하게 접근해야”…한 총리 “의료계에 일단 만나서 얘기하자 해”

입력 2024-10-03 16:58

대화하는 우원식 의장과 한덕수 총리
우원식 국회의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의정갈등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방안을 논의했다.



우 의장은 3일 국회에서 한 총리에게 “대학 입시가 시작된 데다 의대생들 휴학 문제도 생겨 시간이 많지 않다”며 “이럴 때야말로 여야의정 협의체를 띄워서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우 의장은 “정부가 유연하게 접근해야 의료계도 화답하고 결단할 것”이라며 “(정부가 최근 제안한)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신설 역시 그냥 발표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하면 이를 두고도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에 한 총리는 “정부도 여당과 협의하며 의료계에 전제조건이나 사전 의제 없이 일단 만나서 얘기하자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의대 정원 증원 문제에 대해선 그 전과 변함없는 태도를 보였다. 한 총리는 “의대 정원은 의료 개혁의 다섯 가지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거기에 매몰돼 의료계가 요구해 오던 다른 일들 전체가 보틀넥(병목)에 걸려야 하는 건 정말 아쉽다”고 했다.

그는 “전문기관 세 곳의 공통된 의견이 2035년까지 1만명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증원의) 속도는 정책당국이 결정할 일”이라고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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