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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문화가 동화되는 신비한 섬 남이섬으로 떠나볼까

남미의 ‘가우사이’부터 아프리카 타악 그룹 ‘아냐포’ 까지
춘천시 대표 마임축제와 함께하는 남이섬의 가을 나들이

입력 2024-10-11 17:03

자연과 문화가 동화되는 신비한 섬 남이섬으로 떠나볼까?
남이섬에서 진행되고 있는 문화행사의 한 장면.(사진제공=남이섬)
형향색색 물든 나무들과 높은 창공이 돋보이는 청명한 가을, 서울 근교 생명의 섬이자 문화예술 관광지 남이섬은 다양한 공연과 체험이 10월 내내 이뤄진다는 소식을 전했다.



풍요의 상징인 황금색 가을빛과 함께 매 주말 세계 각국의 음악연주 및 공연이 이어져 나들이를 나선 이들에게 즐겁고 특별한 문화체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오는 12일(토)과 13일(일)에는 남미의 정서를 담은 에콰도르 전통음악 그룹 ‘가우사이’의 신명 나는 첫 무대가 펼쳐진다. 가우사이는 안데스 산맥의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들로 인정받고 있다.

19일(토)과 20일(일) 아프리카 열정과 에너지를 담은 타악 그룹 ‘아냐포’의 공연이 이어진다. 강렬한 아프리카 전통 타악기의 리듬과 역동적인 춤이 어우러져 선선한 가을 공기를 뜨겁게 달구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남미와 아프리카 공연으로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마지막 주말인 26일(토), 27일(일)과 11월 첫 주말 2일과 3일 총 4일간은 춘천 대표 축제 ‘춘천마임축제’가 남이섬을 찾는다.

춘천마임 축제는 남이섬과 함께 ‘섬에 담다! 춘천, ‘물위의 火루밤, 물화 일체’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 매년 남이섬의 자연과 어우러진 특별한 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

또한 메세나 예술지원 매칭 펀드 프로그램을 통해 남이섬은 춘천마임축제를 후원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고 오색단풍을 병풍삼아 펼쳐지는 퍼포먼스는 관람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유머와 감동이 넘친다.

남이섬이 남녀노소 세계 각국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지인 만큼 언어, 나이의 장벽을 모두 뛰어넘어 함께 할 수 있는 마임축제야말로 가장 남이섬에 어울리는 공연이라 할 수 있다.

공연과 함께 남이섬 내 다양한 무료 전시관이 마련, 문화나들이가 더욱 풍성해진다. 한국과 인도 양국의 교류로 양국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춘천 아트섬2024 미술로 만나는 한국과 인도’ 전시가 평화랑에서 지난 5일부터 11월 3일까지 이어져 해당 기간 남이섬을 방문하면 귀와 함께 눈까지 즐거워진다.

기획전시 외에도 나미콩쿠르 수상작 전시, 위칭청 행복인형 전시관, 류홍쥔 세계민족 악기전시관, 안데르센 그림책센터 등 전시관이 곳곳에 숨어 있어 도장깨기 하듯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최근 트렌드 관광인 웰니스 여행지로도 떠오르는 남이섬은 수많은 나무숲과 트레킹 길들로 자연 치유가 가능하고 이와 함께 마련된 헤이스쿨스 클럽남이섬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물을 활용한 체험들이 가능하다.

헤이스쿨스클럽 남이섬은 웰니스 체험뿐만 아니라 핀란드 교육부 인증을 받은 유아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어린이 교육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한편 12일부터 20일까지 매 주말남이섬포레스트 마켓을 진행, 지역연계 협업의 대표라고 볼 수 있는 이 마켓은 춘천시가 청년 창작자들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근화동396 청년창업지원센터’와 매년 함께 하고 있으며 모든 상품이 작가들의 핸드메이드 수제품이고 한 켠에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되어 즐거움을 더한다.

다양한 체험과 공연, 행사가 가득하지만 사실 남이섬은 그 자체로도 가을바람 타고 여행가고픈 힐링 장소다. 소슬바람을 맞으며 자전거 및 전기자전거를 타고 누비거나 스토리투어버스, 나눔 열차를 타고 달리면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이 채워진다.

섬답게 수상 액티비티도 마련되어 있어 여유로이 강을 유람하는 로잉보트 및 오리보트 혹은 스릴 있게 모터보트, 제트보트 등을 이용해볼 수 있다.

연중 내내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즐길 거리 가득한 남이섬이지만 자연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인 가을 색다른 재미까지 더할 수 있는 10월은 놓치면 다시 일년을 기다려야 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특별한 추억여행을 계획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남이섬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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