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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대상“제2의 모국어, 한글로 말하다” 발표회 개최

다문화종합복지센터, 그랜드코리아레저 후원으로 3개월간 진행

입력 2024-10-13 11:43

결혼이주여성 대상 “제2의 모국어, 한글로 말하다”
사단법인 다문화종합복지센터는 최근 결혼이주여성 대상 “제2의 모국어, 한글로 말하다”를 주제로 교육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다문화종합복지센터 제공
사단법인 다문화종합복지센터는 최근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의 후원으로 결혼이주여성의 한국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한국어 발음교정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진행됐으며, 총 50여 명의 결혼이주여성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어 발음 향상에 중점을 두어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돕고,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며 다문화가족의 자존감 증진을 목표로 진행했다.

일반적인 한국어 교육을 넘어선 발음 교정 과정은 참가자들의 출신 국가별, 개인별 맞춤형으로 구성됐으며, 보이스 트레이닝, 개인 코칭, 그룹 코칭, 스튜디오 녹음 체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3개월간의 과정을 마친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성료를 기념하며 “제2의 모국어, 한글로 말하다”를 주제로 시, 에세이, 소감문, 각 나라의 동화 등을 한국어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타야마 마리꼬 씨는 “한글의 나라,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앞으로 저도 세종대왕이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든 한글을 더 소중히 생각하고, 한국말을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필리핀 출신으로 귀화한 전호수 씨는 한국어 학습 초기의 경험을 나누며, “꾸준한 긍정적인 생각이 오늘 이 자리를 있게 했다”며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병호 이사장은 “한국어 발음 능력은 기본적인 의사소통과 사회생활 참여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 사회 정착에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문화종합복지센터는 2011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전국법인으로 허가받아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센터는 지원, 봉사, 상담, 교육 등 4가지 분야에서 50여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문화가정의 행복 증진과 한국 사회에서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GKL은 도심 관광 명소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공기업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소외계층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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