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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싸우자" 삼성-LG 6개월 법적분쟁에 '종지부'

삼성전자가 LG전자 고소하면서 시작
삼성·LG "법적분쟁보다 대화와 협의로 해결하겠다"

입력 2015-03-31 15:57

삼성과 LG간에 6개월간 지속됐던 법적 분쟁이 끝난다.

31일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와 LG전자·LG디스플레이는 상호 진행 중인 법적 분쟁을 모두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공동 입장을 발표했다.

 

 

합의서 이미지
31일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와 LG전자·LG디스플레이는 상호 진행 중인 법적 분쟁을 모두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공동 입장을 발표했다. (사진제공=삼성·LG)

 


양사간 법적분쟁은 삼성전자가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 2014 직전 자사 세탁기를 파손했다며 LG전자 조성진 사장 등을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LG전자가 최근 삼성전자 임직원을 증거위조 혐의 등으로 맞고소하면서 법적 분쟁이 격화된 바 있다.

양측은 앞으로 사업수행과정에서 갈등과 분쟁이 생기면 법적 조치보다 대화와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최고경영진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국가경제의 위기를 헤쳐나가는 데 힘을 모으고 소비자들을 위해 제품과 서비스 향상에 집중하자는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행 중인 법적 분쟁에 대한 고소 취하 등의 절차를 밟고, 관계 당국에도 선처를 요청할 계획이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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