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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85만8000원'… 아이폰6와 비슷한 가격 '애플 정조준'

입력 2015-04-01 17:48

삼성전자가 갤럭시S6를 출시하면서 아이폰6과 비슷한 가격 정책을 수립, 애플 돌풍 잠재우기 전략을 본격 가동하고 나섰다.



10일 출시될 갤럭시S6와 엣지의 가격은 1일 SK텔레콤의 공식 스마트폰 온라인 판매 사이트 T월드 다이렉트에 공개됐다. 갤럭시S6는 32GB 제품이 85만8000원, 64GB 제품이 92만4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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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는 12일까지 전국 주요 백화점 16개점에서 갤럭시 S6 백화점 쇼케이스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갤럭시 S6 백화점 쇼케이스'는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 행사로, 보석처럼 꾸며진 쇼케이스에서 제품의 디자인을 살펴보고 새로운 기능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연합)

갤럭시S6 엣지는 32GB제품이 97만9000원, 64GB 제품이 105만6000원으로 아이폰6플러스와 비슷한 가격대에서 출고가를 결정했다.

가격대를 봤을 때 갤럭시S6는 아이폰6, 갤럭시S6 엣지는 아이폰 6플러스의 대항마라는 전략이 그대로 담겨있다.

64GB 모델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지난 10월 공개된 아이폰6의 가격과 동일하다. 애플의 아이폰6는 64GB 제품이 92만4000원이며 64GB형 아이폰6플러스는 105만6000원으로 갤럭시와 가격이 사실상 동일하다.

한편 갤럭시S6는 앞서 중동에서 아이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됐다.

갤럭시S6 64GB 모델은 2899디르함(약 86만9000원)으로 애플의 아이폰6 64GB의 출시가격(약 89만9000원)보다 100디르함(3만원) 쌌다.

삼성전자가 아이폰과 가격경쟁력에 뒤지지 않도록 갤럭시S6와 S6엣지의 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 가격에서 소비자의 거부감을 상쇄시키고 아이폰과의 성능, 디자인 대결에서 이기겠다는 포석이다.

이에 따라 미공개 상태인 128GB 가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타 모델들이 아이폰6와 동일한 가격으로 나왔기 때문에 128GB 모델도 아이폰6의 105만6000원, 아이폰6플러스의 118만8000원과 동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통신업계와 전자업계에서는 S6와 S6엣지(32GB) 모델의 가격에 대해서 각각 80만원대, 100만원대에 출고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이는 인도 등 해외에서 발표한 공식 출고가를 환산한 추정치라 실제 가격에 가깝게 책정됐던 것으로 보인다.

1일부터 이동통신 3사는 공식 온라인 판매 사이트와 공식 대리점을 통해 갤럭시S6와 S6 엣지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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