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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주 전성시대…'꽃보다 할배' 보고 나도 간다

입력 2015-04-05 17:25

여행주 전성시대가 왔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딛고 저유가 및 환율하락에다 최근 방영중인 ‘꽃보다 할배’까지 인기몰이를 하자 이에 힘입어 여행주가 연일 고공행진을 기록 중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 3일 전 거래일대비 0.44% 상승한 11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같은 날 모두투어도 3거래인 연속 상승하며 전일대비 1.14% 오른 3만5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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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세월호 참사 이후 최저점을 기록한 지난해 6월 5일에 비교하면 각각 85%, 72% 상승한 수치다. 올해 들어서도 하나투어 주가는 45.7% 급등했고 모두투어 주가는 44.4%나 치솟았다.

하나투어의 지난 3월 패키지 투어 송출객수는 17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모두투어는 43% 증가한 10만명을 기록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패키지 투어와 항공권 판매가 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시장점유율도 확대되면서 최고의 업황을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은 “올해 4월, 5월, 6월 패키지 예약증가율이 하나투어가 전년대비 각각 32%, 15%,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모두투어는 같은 기간 각각 29%, 16%, 2%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유류할증료 인하로 여행상품단가가 하락해 추가 여행 수요 창출이 수월해진 것과 유로화 및 엔화대비 원화강세에 힘입어 여행주는 최대 성수기인 3분기에 연간 영업이익의 35%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꽃보다 할배 시즌3’도 여행주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 연구원은 “‘꽃보다 할배’는 여행관광지 소개로 여행소비 심리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실제 ‘꽃보다 할배’는 케이블인데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10%에 육박하며 이미 두바이와 그리스 여행수요가 증폭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stella25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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