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리디아 고,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셋째 날 12언더파로 공동 선두

입력 2015-08-23 11:46

리디아 고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인근 밴쿠버골프클럽에서 계속 된 2015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오픈 3라운드 경기 5번 홀에서 리디아 고가 티 샷을 날린 후 날아가는 볼을 바라보고 있다.(AFP=연합뉴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2015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셋째 날 공동 선두에 나서며 시즌 3승을 바라보게 됐다.



리디아 고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인근 밴쿠버골프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해 캔디 쿵(대만)과 함께 리더 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공동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리디아 고는 경기 시작과 함께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파4 홀인 8번 호과 9번 홀에서 연거푸 버디를 기록해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안정감 넘치는 경기를 펼친 리디아 코는 12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해 선두로 나섰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2.5m 짜리 파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캔디 쿵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첫날 1라운드 경기 7번째 홀이었던 16번홀(파4) 보기를 범한 이후 이날 17번홀(파4)까지 46개 홀 연속 ‘노 보기’ 경기를 펼쳤다. 또한 이날까지 보기는 3개를 범한 반면 버디는 15개를 낚았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2012년과 2013년 이 대회에 출전하여 2연패를 달성해 캐나다와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그는 올 시즌 2월 호주여자오픈과 4월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재미교포 앨리슨 리(19)는 이날만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10언더파 206타로 선두에 2타 뒤진 3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김세영
김세영이 1번 홀 페어웨이에서 그린을 향해 샷을 날리고 있다.(USA TODAY=연합뉴스)

 

‘태극 낭자’ 중에서는 김세영(22·미래에셋)이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7언더파 209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펑산산(중국)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세계여자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2타를 줄였지만 6언더파 210타로 톱10에서 밀려나며 공동 11위를 달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2타를 줄여 3언더파 213타로 선두에 9타 뒤진 공동 21위를 달리고 있어 사실상 2연패 달성은 어렵게 됐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